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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회를 맞는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주최 스포츠조선)이 새롭게 변신한다.
올해부터 GS칼텍스가 새로운 파트너로 시상식을 후원한다. 'GS칼텍스와 함께 하는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의 달라진 점을 살펴보자.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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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의 핵심은 내실화다. 국내 뮤지컬의 발전 속도에 맞춰 '양적 화려함' 대신 속이 알찬 시상식을 지향한다. '최우수작품상'이란 이름 대신 '베스트 창작뮤지컬상'이란 명칭을 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작품의 외적인 규모보다는 흥행 경쟁력과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이다.
볼거리 가득한 쇼
'시상자 등장→후보소개 및 수상자 발표→수상소감…'이 반복되는 가운데 관성적으로 축하공연이 삽입되는 기존 시상식의 패턴에서 탈피한다. 볼거리를 늘이고, 엔터테인먼트의 개념을 강화한다. 시상식 자체가 한 편의 즐거운 뮤지컬이 되는 화려한 쇼를 선보인다.
올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화제작들의 하이라이트 공연은 물론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플래시몹'이 등장한다. 시상 패턴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주로 아나운서들이 맡았던 MC도 올해 최고의 핫 스타인 '넝굴당'의 유준상과 미쓰에이 수지가 맡는다. 행사 진행은 물론 MC들의 개인기가 최대한 발휘되는 경연장으로 틀 자체를 바꾼다.
티켓 유료화
올해부터 티켓 유료화를 전격 도입한다. 가격대는 일반 팬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1만5000원 대, 1000석 가량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수익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시상식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국내 뮤지컬과 동고동락해온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이 18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 입는다. 'GS칼텍스와 함께 하는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은 오는 10월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SBS TV 생중계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