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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키스신 NG만 16번…정은지 "당하는 입장이라 가글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2-09-21 09:25 | 최종수정 2012-09-21 09:33



'응답하라 1997' 서인국과 정은지가 키스신에서 무려 16번의 NG를 낸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tvN 'e-news'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제가 됐던 '수돗가 키스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상의를 탈의한 상태에서 키스를 해야했던 서인국은 촬영에 앞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맹렬하게 운동을 하며 촬영을 준비했다. 반면 정은지는 "당하는 입장이라 달리 준비할 게 없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인국이 구강청정제를 들이밀며 "가글 했냐. 나 비위가 좀 약하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정은지는 몰래 가글을 하며 키스신을 준비하는 깜찍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기습 키스를 당한 정은지가 서인국의 정강이를 걷어 차야하는 상황에서 정은지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시작부터 NG를 냈다. 무한 반복된 촬영 끝에 총 16번의 NG를 내며 두 사람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촬영이 끝난 후 정은지는 "나 방금 얘(서인국)랑 뽀뽀신 찍었다"며 자신의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서인국은 "장모님 인사드립니다. 혼수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조만간 인사드리러가겠습니다"라며 짓궂게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8일 종영한 '응답하라 1997'은 전국 6.12%(AGB닐슨미디어)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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