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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SF작가 윌리엄 깁슨(64)이 싸이를 언급한 인터뷰가 뒤늦게 화제다.
이어 "방식이 똑같진 않더라도 (펑크도) 그런 식일 것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실제 일어나는 일은 별개의 일이다."고 답했다.
깁슨은 "싸이의 다음 뮤직비디오를 보고 싶다.(웃으며) 난 거기에 빠져들어 있을 것이다. 꼭 그럴 거다. 왜냐하면 (내가 혹시 놓치더라도)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내게 얘기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인터넷 시대 '바이럴 효과'를 설명했다.
미국계 캐나다인인 깁슨은 SF 과학소설의 한 장르인 사이버펑크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84년작 '뉴로맨서'에서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란 용어를 사용하는 등 현재 인터넷 시대를 묘사하고 예견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안 후보는 19일 대선출마 기자회견문 말미에 '좋아하는 작가'라며 깁슨을 거론한 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라는 그의 말을 인용했다. 기자회견 직후 '윌리엄 깁슨'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