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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신다은, 윤세인 중에 누가 가장 좋나?'
서인국은 "윤윤제는 한 사람만 좋아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선 바람둥이 유승기를 연기한다. 윤윤제도 감정에 솔직한 편이고 유승기도 그런 점에선 비슷하다. 다만 사랑에 관해선 가치관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사실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겁이 난다. 어떻게 해야 미움을 덜 받을 수 있는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상반기에 방송된 KBS2 '사랑비'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했고, 이어서 '응답하라 1997'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핫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사랑비'의 김창모를 연기할 때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장근석한테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 윤석호 감독님과 얘기를 하면서 현장 시스템을 많이 배웠다. '응답하라 1997'을 끝냈을 때는 스스로 많이 성숙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생겼고 자세가 더 진지해진 것 같다. 연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다. '아들 녀석들'에서도 선배들께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었다"며 배우로서의 변화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아들 녀석들'은 세 형제의 사랑과 결혼, 이혼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가족극으로,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한혜린, 서인국, 윤세인, 신다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