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싸이, '패러디뮤비'로 해고된 수영장 직원들 복직 호소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9-15 11:19



월드스타로 등극한 싸이가 '강남 스타일' 패러디 뮤비를 찍었다가 해고된 수영장 직원들의 복직을 호소했다.

싸이는 15일(한국시각) 미국 M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고를 결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 몬테 시 시장을 향해 복직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마이틀 로어 등 엘몬테의 시립 아쿠아센터 안전요원 14명은 수영장으로 배경으로 '강남 스타일' 패러디 뮤비를 제작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고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를 본 안드레 퀸테로 시장은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시설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해고했다.

인터뷰어로부터 "해당 뉴스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싸이는 "잘 알고 있다"라면서 "불행히도 난 미국에서 신인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 큰 스타가 된다면 그들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동정심을 나타냈다.

싸이는 "업무시간 밖의 일로 해고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면서 "그들이 무슨 해를 끼쳤는가? 서로 융통성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퀸테로 시장을 향한 '영상편지'를 통해 "시장님이 저를 아실지 모르지만, 저를 알거나 혹시 곧 알게 되실 거라면 그들을 해고시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간청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