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원주 "윤유선 며느리 눈독…혼전임신해 아들 뺏겨" 독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2-09-13 14:00 | 최종수정 2012-09-13 14:06



중견 탤런트 전원주가 며느리 김해현 씨와 둘째 아들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전원주와 둘째 며느리 김해현 씨가 출연해 '남자들은 절대 모르는 여자들만의 전쟁, 고부 갈등'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결혼 후 아들이 부엌에 들어가는 게 너무 안쓰럽다"며 "또 가끔 아들이 나와 며느리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하나 고민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평소의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에 MC가 "아들을 빼앗겼다는 생각 들 때가 있냐"고 묻자 전원주는 "백 번 천 번 (생각이) 든다"며 "아들이 이제 나한테는 마음 속 얘기를 안한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며느리 김해현 씨와 함께한 심리극 치료에서 전원주는 "결혼 시키면 내 품을 떠나는 건 당연한데 너무 너희 둘만 똘똘 뭉친다. 나 혼자 외톨이가 됐다고 생각한다. 너무 내 아들을 너 혼자만 독차지할 생각 하지 말고 나한테도 좀 남겨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해현 씨는 눈물을 보였지만 전원주는 계속해서 "아들은 내 전체 기둥이고 내 생명이고 내 마음의 전체였다"며 "신랑이지만 멋있지 않느냐. 키 크지 인물 좋지 마음 좋지 공부도 잘했지 인간성도 좋지 그런 아이를 너한테 안겨준 거다. 안겨주고 싶어서 안겨준 건 아니고 벌써 둘이 좋아서 연애한 후에 배 속에 아기까지 만들어 왔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허락 한 거다. 그러면 그때부터 너희가 잘해야지. 뒤에서 조종해서 남편한테 시키지 마라. 네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밖에도 전원주는 지난 6월 방송된 MBN 하이브리드 토크쇼 '황금알'에 출연해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같은 한 남자 반씩 나눠 갖는 것이다. 며느리가 지나치게 색(色)을 쓰면 안 된다"라며 며느리에게 거침없는 발언을 날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전원주는 13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토크 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에 시어머니 대표로 출연해 "둘째 며느릿감으로 찍어둔 사람이 여기 있다"며 "탤런트 윤유선을 점찍었다. 아들에게 이야기했으나,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 깜짝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