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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연예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구속 영장' 충격

기사입력 2012-09-13 21:05 | 최종수정 2012-09-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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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SBS

유명 여자 연예인 A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SBS '8시뉴스'는 13일 "검찰이 A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는 한 케이블TV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연예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링거를 통해 프로포폴을 투약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가방에서는 60㎜짜리 프로포폴 5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가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으며 프로포폴에 중독돼 상습 투약했고, 약물을 구입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측이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깼을 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지 않았다고 반박, 프로포폴 구입 혐의 자체를 부인하자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프로포폴 유출 경위와 함께 약물을 투약한 다른 연예인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프로포폴은 정맥 주사제, 마취제로 많이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에 마취제로 쓰이는 전문 의약품이며 마약류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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