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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나'-올림픽중계-뉴스, 거듭된 선전에 겹경사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9-13 08:09 | 최종수정 2012-09-13 08:09


사진제공=SBS

SBS가 방송 각 분야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겹경사를 맞고 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 3일 진행된 제 3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2012년 방송 프로그램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 2011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고작품상과 세종 역 한석규의 대상수상을 시작으로, 4월 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그리고 8월 '2102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으며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다 2월 한글문화연대의 '우리말 사랑꾼'로 선정되고, 이어 3월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까지 수상하는 등 각종상을 휩쓸며 한국드라마사를 새로 썼다. 덕분에 '뿌리깊은 나무'는 1995년 '모래시계'로 SBS드라마의 중흥기를 시작한 이래, '파리의 연인', '아내의 유혹',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과 함께 SBS 대표 드라마로 등극했다.

SBS는 지난 올림픽 중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올림픽'이라는 슬로건 하에 출전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성화봉송주자인 축구의 차범근, 수영의 노민상 등 해설위원들을 대거투입해 꼼꼼한 중계방송을 준비했다. 여기에다 선수들 '미니다큐', '종목 애니메이션', 2층 런던버스를 활용한 런던와이드, '런던캠프'등 준비된 올림픽방송을 선보였다.

그리고 동메달을 획득한 축구 한국전의 경우 '차범근-배성재 콤비의 불패신화'를 이뤘고, KBS, MBC와의 경쟁중계당시 거의 승리하는 저력도 과시했다. 여기에다 양궁과 태권도 종목은 국제신호를 제작, 'Excellent'라는 칭찬과 더불어 세계양궁협회로부터 이례적으로 감사편지를 받았다. 덕분에 SBS는 올림픽당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1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사호응도 조사에서 무려 53.7%의 지지를 얻어냈다. 또한, 최근 폐막된 패럴림픽에서도 방송 3사중 가장 충실한 중계와 보도를 하며 올림픽방송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보도부분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 4.11 총선방송당시 SBS는 정몽준과 강기갑 등 정치인들을 대거투입시킨 홀로그램, 그리고 톡톡튀는 멘트에다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된 멘트, 재미를 더한 CG를 선보였다. 여기에다 신속한 SBS 아나운서들이 총동원돼 실시간 현장중계를 이어가면서 콘텐츠에 대한 기획력과 신속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8시 뉴스의 경우 김성준 앵커와 박선영 앵커의 소신과 촌철살인이 담긴 개념발언이 계속되면서 시청률 상승 등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SBS의 관계자는 "2012년 한해 SBS가 국가적인 행사인 총선과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여기에다 드라마와 예능 등 프로그램에서도 시청자들에게깊은 인상을 남기도 있다"며 "앞으로 기존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올해 가장 큰 빅이벤트인 대선방송도 잘 준비하면서 'SBS는 볼만한 방송'을 뛰어넘어 'SBS는 꼭 봐야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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