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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지태가 서울YWCA의 얼굴이 됐다.
유지태는 서울YWCA에서 운영하는 가정폭력피해 여성들과 청소년들 쉼터에 2006년부터 첫 기부를 시작했고, 당시 가정폭력피해여성과 아동의 자립지원과 중장기 시설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됐다. 또 가정폭력을 예방하는 노력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100인의 서포터즈 빽투빽' 후원자 릴레이 사업의 창립 멤버로서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에게 후원을 권유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여 왔다. 가정폭력피해자 후원활동으로 남성 최초이자 연예인 최초로 2009년 제6회 서울특별시 여성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지태는 그동안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한 나눔과 기부로 개념 연예인으로 통한다. 또 사회복지사라는 다른 꿈을 가질 만큼 복지의 사각 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소외된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가정폭력피해 청소년들에게 성탄절에는 산타아저씨가 돼 컴퓨터를 선물하였고, 중고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에게는 교복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정서적으로도 큰형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한편, 유지태는 첫 장편 연출작인 '마이 라띠마'를 제작해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2)에 정식 초청을 받았다. '마이 라띠마'는 '산세베리아'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남자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 결혼한 20대 초반의 태국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