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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여성 인권 나선다. 서울YWCA 홍보대사 위촉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2-09-12 13:30 | 최종수정 2012-09-12 13:30


영화배우 겸 감독인 유지태(가운데)가 서울YWCA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제공=서울YWCA

영화배우 유지태가 서울YWCA의 얼굴이 됐다.

유지태가 11일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YWCA 대강당에서 서울YWCA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YWCA 측은 "유지태가 폭력피해여성, 일본 위안부, 미혼모 등 여성에게 관심이 많다는 점과 많은 봉사활동으로 대중에게 선한 연예인으로 인지됐다는 것. 그리고 서울YWCA에 7년 동안 후원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유지태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지태는 서울YWCA에서 운영하는 가정폭력피해 여성들과 청소년들 쉼터에 2006년부터 첫 기부를 시작했고, 당시 가정폭력피해여성과 아동의 자립지원과 중장기 시설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됐다. 또 가정폭력을 예방하는 노력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100인의 서포터즈 빽투빽' 후원자 릴레이 사업의 창립 멤버로서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에게 후원을 권유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여 왔다. 가정폭력피해자 후원활동으로 남성 최초이자 연예인 최초로 2009년 제6회 서울특별시 여성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지태는 그동안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한 나눔과 기부로 개념 연예인으로 통한다. 또 사회복지사라는 다른 꿈을 가질 만큼 복지의 사각 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소외된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가정폭력피해 청소년들에게 성탄절에는 산타아저씨가 돼 컴퓨터를 선물하였고, 중고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에게는 교복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정서적으로도 큰형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유지태 는 "가정폭력이 세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앞으로 서울YWCA와 함께 소외된 여성과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홍보대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지태는 첫 장편 연출작인 '마이 라띠마'를 제작해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2)에 정식 초청을 받았다. '마이 라띠마'는 '산세베리아'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남자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 결혼한 20대 초반의 태국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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