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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내보다 처제를 더좋아하는 '처제 사랑' 남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처제 사랑' 남편은 밤마다 26세, 22세 처제들을 데리고 심야영화를 보러 가는가 하면, 엘리베이터에서 아내가 뒤에 있는데도 처제의 허리를 감싸 안고 백허그를 하고 "처제, 나 한 번 안아줘, 뽀뽀"라고 애교도 부렸다.
이런 남편에 대해 아내는 "오늘 아침에도 동생이 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뽀뽀를 해달라며 입술을 내밀었다"고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21개월 아이와 75일된 갓난아기의 육아를 홀로 책임지고 있다는 아내는 "요즘 육아가 한창 힘든데 남편이 저런 식이라 속상하다"며 "장난으로 하는 거지만 그래도 여자로서 많이 속상하다. 나는 젖 주는 기계 같다. "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방청객들과 MC들, 게스트로 출연한 KBS 2TV '개그콘서트-네가지' 팀(김기열 허경환 김준현 양상국)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 처제사랑 남편은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다시는 서운하지 않게 하겠다"고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안고 뽀뽀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만약 저 남편 자신의 남동생이 아내한테 그랬다면 이해할 수 있겠나","웃고 넘길 상황이 아닌듯", "우리 형부는 나한테 말도 안놓는데...","'사랑과 전쟁'을 압도하는 얘기" 등 강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처제 사랑 남편' 사연은 지난 주 1승을 차지한 '잔소리 아빠'에게 1표 차로 아쉽게 패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