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모델 혜박 "한국에선 한번도 모델 제의 못받았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9-11 19:49


사진제공=KBS

세계적인 톱모델 혜박이 "한국에선 단 한 번도 모델 제의 받은 적 없다"고 고백했다.

혜박은 15일 방송하는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시 패션 잡지는 신민아, 공효진 같은 모델들이 많이 나올 때였고 스스로도 모델이 예뻐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미국에서는 동양적인 얼굴을 매력으로 봐줬고 모델이라는 직업을 반대하던 부모님도 처음으로 만난 캐스팅 디렉터가 '혜박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일 할 아이다'라는 말을 듣고는 '팍팍 밀어주겠다'고 돌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혜박은 또 미국에서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하던중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미국 유타 주로 이민을 갔는데 당시만 해도 동양인은 나와 동생밖에 없었다"며 "영어도 잘 못 알아듣는데다가 인종차별을 겪어 1년 동안 학교에서 잠만 잤다"고 고백했다.덧붙여 그는 "심지어 고등학생 때에는 동급생이 휘발유를 얼굴에 뿌리는 일까지 겪었다"며 "이 일은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 교장실에 찾아가 인종차별이 있는 학교엔 도저히 다닐 수 없다고 항의를 했다. 학교에서 조용하던 아이가 미국에서 민감한 단어인 '인종차별' 이야기를 꺼낸 것이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그 날 이후 친구들과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혜박은 이날 '다른 것이 경쟁력이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펼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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