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수지에게 결혼 승낙을 받게 된 사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9-10 10:03 | 최종수정 2012-09-10 10:04


사진출처=하하 트위터

사진제공=MBC뮤직

미쓰에이 수지가 하하에게 결혼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화제에 올랐다.

하하와 수지는 SBS '런닝맨'에서 신랑신부 역할을 맡으며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오빠 동생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8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하하가 "수지는 아무 남자나 만나지 말고 남자 친구가 생기면 꼭 나에게 허락을 받고 만나야 한다"면서 무한 애정을 표현했을 정도.

하지만 얼마 전 하하가 갑작스럽게 가수 별과의 결혼을 발표하자 수지가 하하에게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 수지는 MBC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 2회 방송을 통해 하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수지는 "저는 누구를 만나던 오빠의 허락을 받으라고 했으면서 오빠는 왜 저한테 결혼 허락을 안 받으세요? 우리 신랑 신부로 손잡고 뛰던 그날의 추억을 잊으신 건 아니죠?"라며 서운한 내색을 보이더니 "그래서 이렇게 제가 두 분의 결혼을 허락하는 의미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요. 결혼 축하 드리고, 앞으로 별 언니와 반짝반짝 빛나게 행복하세요"라고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수지의 서운함에 잠시 당황했던 하하도 따뜻한 축하의 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후문.

이번 '하하의 19TV 하극상' 2회 '결혼 준비' 편에서는 수지의 특별한 메시지를 비롯해 그간의 난봉꾼 이미지를 버린 하하의 결혼 준비 과정, 특별 게스트로 이 프로그램을 찾아온 이상민의 모습 등이 공개된다. 오는 11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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