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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를 벗고 정규편성을 시작한 tvN 'SNL코리아'가 화끈한 웃음으로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강력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첫 생방송을 시작한 <SNL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가 크루들이 호스트를 맡은 '크루쇼'로 시청자들에 강력한 웃음폭탄을 선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섹시 유머부터 병맛 코드, 재치만점 풍자까지 더해져 '19금 웃음'의 진수를 뽐내며, 그야말로 제대로 된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TV쇼'를 선보였다. 방송이 시작되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한 것은 물론, 미투데이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호평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새롭게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던 신동엽은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200% 만족시키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더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신동엽은 오프닝부터 미모의 여성 크루들에게만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데 이어, '귀청소방'을 잠입 취재한 영상을 보며 해당 불법영업소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야릇한 보도국장, 말하는 침팬지에게 폭로를 당한 야동매니아 연구원 등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것. 특유의 익살맞은 표정과 맛깔나는 대사로 '콩트의 신'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자신의 끼를 분출하면서도 다른 크루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성공적인 크루 데뷔식을 치렀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지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SNS와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에는 "역시 SNL코리아는 언제나 레전드", "잠시 잃어버렸던 내 삶의 활력소를 SNL코리아 덕분에 되찾았다", "60분 방송이 맞나? 너무 시간이 짧다", "대박!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앞으로 토요일 밤 모든 약속은 SNL코리아 때문에 취소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