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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SBS 주말극 '다섯 손가락'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주지훈은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출격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다섯 손가락'에서 기구한 가족사를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연기를 펼치고 있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의 피아니스트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 촬영 당시 늘렸던 체중을 단기간에 감량하는 노력과 함께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할 때의 자세와 눈빛, 표정 등 실제 연주하는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클래식 피아노 레슨을 따로 받기도 하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주장면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촬영 전 삽입될 연주 곡들을 여러 번 듣고 곡의 기승전결과 페달의 움직임, 강약조절 등을 미리 연구한다는 후문. 소속사 관계자는 "극 중 유지호가 연주하는 곡들은 기본적으로 유지호의 심경과 성격을 대변하는 곡이기 때문에 주지훈이 곡을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면서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니 응원 부탁 드린다" 라고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음악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유지호의 모습과 함께 동생 인하와의 팽팽한 라이벌 기류를 형성시키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던 주지훈은 앞으로 더 큰 갈등과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음악을 지켜가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