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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이혜정 "1년 전 이혼, 딸은 아직 몰라" 눈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2-09-05 11:15 | 최종수정 2012-09-05 11:17



1990년 미스코리아 이혜정이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이혜정은 1년 전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혜정은 "심장이 아프다는 게 이런 거라는 걸 깨달았다. 딸은 아직 15세 밖에 안 되서 가슴 아플까봐 남편과의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상황을 봐서 언젠가 딸에게 이혼 사실을 알릴 생각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여러 가지 이유로 각자 길을 가기로 했다.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며 "딸은 아빠가 장기 출장을 갔다고 알고 있다. 부모님만 이혼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딸에게 새로운 아빠를 만들어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나에게 좋은 인연이 다가온다면 나는 그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운영하던 사업이 부도 난 후 스트레스와 폭식으로 100kg까지 체중이 늘었던 이혜정은 지난해 '빅토리'에 출연하며 40kg 을 감량,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현재도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이혜정은 "운동 위주의 삶을 살다보니 체육관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고 판단해서 그 근처에 있는 집을 구했다"며 고시원에서 생활 중임을 밝혔다.

그는 "엄마 마음 절절한 거야 할 수 없지만 현실이라는 게 있지 않냐.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방학을 맞이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엄마를 보러온 딸 예은 양과 놀이동산을 가고 운동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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