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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왕따 논란이 시작된 지 한달이 된 지난 3일, 티아라가 컴백했다. 왕따 논란과 화영의 퇴출, 은정의 드라마 '다섯손가락' 하차, 티아라 자필 편지 의혹 그리고 빠른 컴백까지 티아라는 지난 한달 동안 끊임없는 논란을 몰고 다녔다. 이에 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TV조선(CH19) '연예 in TV'의 집중 취재 코너인 '연예가 X-파일'에서 티아라 사태의 모든 것과 '티아라의 풀리지 않는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하차 상황에서 가장 문제가 된 이면계약서는 양쪽의 주장이 정반대다. 예인문화 측은 코어콘텐츠의 김광수 대표가 먼저 제시했다고 하고, 코어콘텐츠 측은 예인문화의 일방적인 강요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명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진행 과정에 따라 법정공방으로 갈 소지가 상당하다.
논란이 있을 때마다 화영의 심경 고백과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의 자필 사과 편지로 진화에 나섰지만 팬들은 이를 믿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한 달 동안 34만명이 모인 인터넷 카페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티진요)는 은정의 드라마 하차를 이끈데다, 티아라 컴백까지 반대하고 있는 상황. 그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티진요 운영진과 접촉했다.
팬들은 김광수 대표의 과거 마케팅 방식을 들며 모든 게 티아라 컴백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티아라는 엄청난 관심 속에 컴백했고, 뮤직비디오와 티저영상은 금새 2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컴백했다는 평이다. 즉 '노이즈 마케팅 아니었냐?'라는 의혹을 피할 수가 없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티아라 의혹 외에도 이주혁-김규리 커플의 열애 인정, '부산 사나이' 곽경택 감독과의 진솔한 인터뷰, 개그맨 윤형빈이 정경미와 이병헌-이민정 결혼하는 날에 결혼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담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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