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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하며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유튜브 1억뷰의 영광을 안은 한국 첫 아티스트가 싸이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기존에 K-POP을 대표해왔던 화려한 비주얼의 아이돌 그룹이 아닌, 국내 팬들에게만 사랑을 받아왔던 12년 차 남성 솔로 가수 싸이가 매일 K-POP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강남스타일' 돌풍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일고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SNS를 통해 '강남스타일'의 매력을 소개했고, 해외 팬들은 한글로 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돌풍은 현지 미디어까지 번져 싸이가 직접 미국 TV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또한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MV의 국가별 조회수를 집계했을 때 가장 많은 조회가 이뤄진 국가 1위로 미국이 꼽혀 싸이는 현지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한편 싸이는 현재 미국 아이튠즈의 메인 차트 격인 TOP SONGS 차트에서 30위에 랭크 돼 연일 자체적으로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MV 차트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게다가 이례적으로 핀란드 아이튠즈 TOP SONGS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며 유럽 음악 시장에 대한 가능성까지 드러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