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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어발녀 "일처다부제 도입하고파" 경악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2-09-04 10:16 | 최종수정 2012-09-04 10:22



'일처다부제'를 도입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최강 '문어발녀'가 등장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군입대를 앞두고 바람둥이 '문어발녀'를 절친으로 둔 여자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동영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동영 씨에 따르면 여자 친구의 절친인 '문어발녀'는 하루에 4명과 문어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길을 가다가도 꽂힌 남자가 있으면 현재 남자친구가 있더라도 '나 너 좋아해'라고 바로 고백하는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 씨는 "진짜 문제는 늘 그녀와 함께 다니는 내 여자 친구다"라며 "물론 내 여자 친구는 절대 그런 여자는 아니지만 내 여친에게 악마의 유혹을 끊임없이 해대는 문어발녀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바람둥이인 문어발녀 때문에 불안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문어발녀는 "솔직히 한 명에게 올인이 안 된다"며 요즘의 결혼제도에 대해 "저는 일처다부제를 도입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나도 두 사람이 잘 되길 바란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남자의 고민을 일축했다. 김 씨의 여자 친구 역시 "이미 남자 연락처 100개 이상을 지웠다. 지금 같은 마음이면 기다릴 수 있다"며 남자친구의 고민이 괜한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카라 박규리, 한승연,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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