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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4'가 평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달렸다.
10대 참가자 중에는 제주에서 올라온 17살 이경빈군도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 심사위원은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Live High'를 차분히 부른 그에게 "신께서 작은 눈 대신 좋은 목소리를 줬다"고 극찬했고 윤건 심사위원도 "100% 합격"을 외쳤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참가한 50대 은종엽 지원자는 '아버지의 사랑'을 노래로 표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동규의 '10월의 멋진 날에'를 듣던 이하늘 심사위원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 이승철 심사위원은 "노래라는 게 부르는 사람의 마음이 전달되면 최고로 좋은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지원자와 포옹을 나눴다. 백지영 심사위원 역시 "이 경쟁에 끼지 마세요. 아드님과 가족들을 위해 항상 노래 많이 해 달라"고 감동을 전했다. 은종엽 지원자는 비록 슈퍼위크에 진출에 실패했지만 심사위원들의 즉석 제의로 합격 티셔츠를 가져가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제2의 보아' 죠앤은 싸이 심사위원에게 중음과 저음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또 '슈퍼스타K 1'에 이어 이번 시즌 재도전해 슈퍼위크 진출에 성공한 손범준은 훈훈한 외모 덕에 단번에 '김수현 닮은꼴'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화제를 모았던 R&B 그룹 소울라이츠도 슈퍼위크 진출에 성공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