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한가인 집, 태풍 볼라벤에 '파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2-08-30 13:21 | 최종수정 2012-08-30 13:23



영화 '건축학개론'의 한가인 집이 태풍 '볼라벤'에 의해 파손됐다.

'건축학개론' 제작사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건축학개론' 제주도 서연(한가인 분)의 집도 이번 태풍으로 많이 파손됐다"는 글을 남겼다.

영화 속 제주도 집은 극 중 승민(엄태웅 분)이 첫사랑 서연의 부탁을 받고 지어주는 집. 당초 이집은 촬영을 위한 세트로 지어졌으나 영화가 흥행하면서 관광 명소로 각광받았다.

심 대표는 "일정이 좀 지연되긴 했지만 이번 주부터 기존 세트건물 철거 시작하고 9월 초부터 신축을 한다. 내년 초에 영화 속 모습 그대로 완공해 갤러리 겸 카페로 운영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학개론' 제주도 집과 관련해 관심을 보인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심 대표는 "관심과 기대에 어울리는 예쁘고 튼튼한 건물을 짓겠다. 참 그 집 이름은 '카페 서연의 집'으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건축학개론'은 지난 3월 개봉해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멜로 사상 최고흥행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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