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기 도전 이제훈 "평소엔 재밌는 스타일 아냐"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8-28 12:07


영화 '점쟁이들(감독 신정원)'의 제작보고회가 28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배우 이제훈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영화 '점쟁이들'은 의문의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울진리에 전국 각지의 점쟁이들이 모여들고, 마지막까지 남은 5명의 점쟁이(김수로, 이제훈, 곽도원, 김윤혜, 양경모)와 신문기자 찬영(강예원)이 악령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2.08.28/

배우 이제훈이 코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28일 서울 부암동 AW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영화 '점쟁이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 이 작품을 선택했을 때 재밌는 영화니까 많이 웃겨야 할텐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대로 한번 웃겨야겠다고 욕심을 갖고 있었는데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고 부담이 줄었던 거 같다. 그 배우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큰 힘이 됐다"며 "같이 만들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촬영하면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관객들에게도 전달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평소엔 웃기고 재밌는 스타일은 아니다. (남들의 얘기를) 많이 경청하는 것 같다. 이야기로 대중을 사로잡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남달랐다. 너무나 특별한 기억이고 추억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점쟁이들'은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이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사건 해결을 위해 울진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김수로, 강예원, 이제훈, 김윤혜, 곽도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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