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선 두 사람의 마지막 결혼 생활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우는 은정을 위한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했고, 이장우와 은정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소극장에서 얘기를 나눴다.
이장우는 "오늘이 500일이래. 더 하고 싶지만 마지막"이라며 "널 위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차마 하지 못한 말'을 불렀고, 은정은 눈물을 흘렸다. 이장우는 "좋은 노래를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된다"며 노래를 끝맺지 못했고, 둘은 포옹을 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은정은 "서로에 대한 배려심을 배웠다. 고마워할 줄도 알고 미안해할 줄도 알게 됐다. 헤어지게 돼 서운하고 슬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장우와 은정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가상 결혼 생활을 해왔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