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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전과23범 주폭?
이날 방송에는 경찰이 분석한 주폭 피의자들의 평균 나이와 전과, 혐의 내용 등이 담긴 자료 화면이 등장했다. 자료 화면에는 얼굴만 실루엣 처리된 한 남성의 사진도 함께 실렸다.
얼굴을 완전히 가려진 상태라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매의 눈'을 가진 예리한 네티즌들에 의해 사진 속 남성이 개그맨 이경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이런 걸 대체 어떻게 찾아내냐", "찾아낸 사람 진짜 대단하다", "경규옹이 어쩌다가 주폭으로...", "공영방송국이 너무 허술하네", "표정마저 씁쓸하다", "하고 많은 사진 중에 하필. 근데 딱 걸렸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사에서 이 같이 자료화면과 무관한 연예인의 사진을 사용해 문제가 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유명 남성 탤런트가 건강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택시회사에 위장 취업한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자료화면으로 한 남성의 얼굴에 음영 처리한 사진을 내보냈지만 일부 네티즌에 의해 사진의 주인공이 송승헌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더욱이 뉴스 내용이 유명 남성 탤런트였기 때문에 마치 송승헌이 위장 취업한 연예인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었던 상황. 논란이 커지자 MBC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송승헌과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