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아이티 방문 구호활동 '상처 감싸는 따뜻한 미소'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8-23 09:25 | 최종수정 2012-08-23 09:25


사진제공=4HIM 엔터테인먼트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묵묵히 선행을 펼쳐온 김정화가 8월 초 아이티를 방문해 구호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0년 규모 7.0 대지진으로 무려 23만명의 사상자와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아이티는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주요 건물이 무너져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도 완전히 재건되지 못하고 계속된 어려움에 처해있다. 아이티를 처음으로 방문한 김정화는 지진 후 아이티가 겪고 있는 전반적인 빈곤문제를 체험하고 기아대책 장기재건사업 현장을 둘러 보았다. 오른쪽 눈 종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에스페란다 로시엘(13), 소녀가장 세무와인 사마수제(14) 등을 만나 함께 병원에 가고, 지진 피해 현장과 수만 명의 시신이 묻혀 있는 '망자의 무덤'에도 들렀다.

김정화는 "지진 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상처와 환경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사람들은 이런 생활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이들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겠다"고 전했다. 김정화와 아이티에 함께 동행한 소속사 관계자는 "대지진 속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아이티 아이들과 김정화의 진심이 만나 함께 치유받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맑은 눈을 가진 아이티 아이들과 김정화의 따뜻했던 만남과 함께 아직도 응원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티에 더 많은 사랑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화는 현재 MBC 자원봉사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의 진행자로 나눔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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