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김명민-유해진에게 공주 대접 받아 행복"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8-22 11:53


영화 '간첩'의 제작보고회가 22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영화 '간첩'은 10년 만에 북의 지령을 받은 간첩들이 지령 수행과 동시에 한탕을 위한 이중작전을 계획한다는 내용의 리얼 첩보극으로 오는 추석에 개봉된다.
여주인공 염정아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2.08.22/

배우 염정아가 영화 '간첩'을 찍으며 김명민, 유해진 등 남자배우들에게 '공주 대접'을 받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간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염정아와 동갑내기인 김명민은 "둘 다 애 아빠, 애 엄마라서 같이 할 얘기도 많고 염정아가 성격이 너무 쿨해서 잘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집사람 쇼핑하는 데도 잘 안 따라가는데 염정아와 지방에서 같이 쇼핑도 다니고 그랬다. 유해진과 같이 보디가드 역할을 했다. 같이 짐을 들어주고 사람들을 막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염정아는 "사랑을 엄청 많이 받았다. 이 나이에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나는 처음에 김명민과 염정아가 몇 작품 같이 한 줄 알았다. 동갑인 줄도 몰랐다. 옆에서 보면 너무 잘 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정겨운,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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