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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게임단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2'에 적응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이제동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대반전을 이뤄내며 7월부터 8월초까지 무려 8연승을 내달렸다. 이제동의 부활에다 전태양 염보성 등이 예전 팀에서의 기량을 되찾으면서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8게임단은 25일 열리는 삼성전자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위를 확정지으며 결승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8게임단을 제외한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향방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25일과 26일에 열리는 4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삼성전자부터 6위 웅진까지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다.
반면 3시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던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KT는 4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1일 열린 공군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으나 이영호가 공군 김구현에게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시즌 초반부터 '스타크래프트2'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한편 STX의 조성호가 18승을 올리며 시즌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스타2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 조성호는 신인왕 수상도 유력한 상황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