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美 메이저리그도 접수. 21일 다저스타디움서 싸이와 함께 5만 관객 '말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8-21 13:55


전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의 말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 울려퍼졌다.

21일 LA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회가 끝난 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객석에서 울려퍼졌다. 순간 구장을 찾은 5만여 관객들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따라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마침 구장을 찾은 싸이의 모습이 전광판을 통해 비춰졌고, 싸이는 즉석해서 말춤을 선보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싸이가 이날 구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문도 돌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날 구장에서 '강남스타일'이 틀어질 것이란 언질을 받은 싸이가 현장을 찾았고 전광판을 통해 말춤 시범까지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LA에서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날 구장을 찾은 관객들도 말춤을 자연스럽게 따라 췄다"고 덧붙였다.

특히 싸이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 미국에서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져 공동 작업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는거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스쿠터 브라운은 앞서 '강남스타일'을 보고 자신의 트위터에 '왜 싸이와 계약하지 않았을까'라고 후기를 올려 관심을 끌었다.

한편 지난 15일 출국해 가족과 함께 LA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싸이는 24일 새벽 입국해 스쿠터 브라운과의 논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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