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거장을 잃었다" 할리우드 감독-배우들, 故토니 스콧 애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8-20 15:38



할리우드 거장 토니 스콧 감독이 20일(한국시각) LA 인근 다리에서 투신 자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동료 감독과 배우들도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유명 감독의 죽음을 애도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스(신 시티 감독) : 토니 스콧, 이런... 당신을 알아서 대단했소. 당신이 주었던 영감과 충고, 용기, 그리고 수십 년간의 위대한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감사드리며...

론 하워드(다빈치코드 감독) : 더 이상 토니 스콧 영화를 볼 수 없다니...비극적인 날이다

엘리야 우드(반지의 제왕 주인공) : 끔찍한 뉴스다. 편히 잠들기를...

던컨 존스(소스코드 감독) : 방금 뉴스를 들었다. 토니는 내 멘토가 되어주고 영화를 향한 열정을 불어넣어준 진정 멋진 사람이었다.

애덤 섕크먼(캣치 미 이프 유캔 감독) :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토니 스콧, 편이 쉬시길. 정말 그리울 겁니다.

케일리 크리스틴 쿼코(미드 '빅뱅이론' 여주인공) : 막 소식을 들었다. 할리우드의 슬픈 밤이다. 그의 유족에게 은총을...

1944년 영국 노스 실즈에서 태어난 토니 스콧 감독은 23세 때 단편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1982년 악마의 키스(The Hunger, 1983)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1985년 톰 크루즈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탑건'의 메가폰을 잡으면서 명장 반열에 올랐고 '폭풍의 질주', '맨온파이어', '리벤지',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데자뷰', '트루 로맨스', '스파이 게임' 등을 연출했다. '블레이드 러너', '블랙 호크 다운' 등을 만든 형인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형제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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