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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4', 첫 방송부터 대박. 이게 바로 원조의 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8-19 10:49 | 최종수정 2012-08-19 10:50


'슈퍼스타K4' 1회 지원자들. 사진제공=Mnet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다웠다.

Mnet '슈퍼스타K4'가 17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6.3%(AGB닐슨미디어리서치, Mnet+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는 올해 케이블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이며, 울보파이터 육진수 지원자의 아픈 아들 사연이 소개될 때 최고시청률 7.6%를 기록했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온라인도 온통 '슈퍼스타K4' 이야기로 도배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실력과 다양한 끼로 무장한 각양각색의 지원자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역대 최고의 엄친아 로이킴,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TOP10 재목이라 극찬을 받은 천재 보컬소년 유승우, 이승철 심사위원의 눈물을 쏟게 만든 울보파이터 육진수 등 이 날 출연한 10여명의 지원자 대부분이 주요 포털의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원자들 외에도 방송에 등장한 '티걸' '가이드보컬' '애로송'도 화제의 검색어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TV외 온라인을 통한 시청량도 지난 시즌보다 크게 늘었다. Mnet 측은 "슈퍼스타K4가 생중계된 엠넷닷컴과 티빙의 순간최고 동시접속자가 지난 시즌보다 2.5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젊은층일 수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청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이 '슈퍼스타K4'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작진은 "첫 화에 나온 지원자들은 예고편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세상을 놀랄게 할 만한 지원자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앞으로의 방송도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퍼스타K4 첫 방송에서는 특이 창법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고려대 복통령' 박상보, 애로송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세상에 처음 알린 정희라, 인디씬에서 탄탄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록밴드 딕펑스, 김연아 닮은꼴 안예슬, 가수 백지영의 가이드보컬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쾌남과 옥구슬 등의 지원자들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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