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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수준으로 철벽 방어를 하더라고요."
하하가 '나홀로' 생각한 2세 계획은 '쌍둥이+1명' 총 셋이다. 정형돈과 싸이의 쌍둥이 자녀가 부러워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벌써 이름까지 다 지어 놓았다. 첫째의 이름은 '하기를'이다. 피아노도 잘 치는 축구선수로 키우겠다는 설명. 하하는 "열심히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뿌듯하다"며 웃었다. 둘째 '하소서'는 검사가 되길 바라고, 셋째 '하모니'는 미술이나 음악하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리고 기왕이면 둘째와 셋째가 이란성 쌍둥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하하와 별은 같은 종교를 갖고 있어 더욱 굳건한 믿음을 키울 수 있었다. 하하는 "별은 나에게 없는 걸 너무 많이 갖고 있다. 조신한데 귀엽고 청순한데 섹시하다. 무엇보다 효심이 지극하다.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열심히 기도하면서 가족을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저런 여자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하하는 2001년 그룹 지키리로 데뷔한 후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스컬과 함께 '부산 바캉스'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별은 지난 2002년 '12월 32일'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