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남자' 박시연, 바바라 월터스 꿈꾸는 열혈 기자로 변신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8-14 09:45 | 최종수정 2012-08-14 09:45


사진제공=KBS

배우 박시연이 새 작품에서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9월 '각시탈'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KBS2 새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에서 박시연은 바바라 월터스 같은 멋진 여성 앵커가 꿈인 야망 있고 정의로운 기자 한재희 역을 맡아 그동안과는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박시연이 그려낼 한재희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지독한 가난 속에서 시궁창 같은 삶을 살면서도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후, 남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하루에 2시간씩 자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최고급 운동화를 신고, 전교 20등 안에 항상 드는 욕심 많은 캐릭터다. 그토록 꿈꿔왔던 기자 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야마는 열혈 기자가 된다.

또 도망가고 싶던 시절 자신을 사람답게 살게 해 준 강마루(송중기)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끝내 자신의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받쳐 자신을 사랑해 준 마루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차가운 여자이기도하다.

박시연은 '차칸남자' 한재희의 정의로운 열혈 기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TV 뉴스를 보며 기자들의 특성을 분석하는가 하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자신의 리포팅을 녹음해서 듣고, 다시 녹음하는 등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후문.

'차칸남자'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같이 하면서 스태프들까지 박시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스마트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열혈 기자부터, 사랑하는 남자를 배신하는 차가운 눈빛까지 매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박시연의 열연에 깜짝 놀라고 있다. '차칸남자' 속 박시연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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