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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아내 '극심한 생활고' 남편에게 극단적 생각도

기사입력 2012-08-10 11:46 | 최종수정 2012-08-10 12:24

한기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현 한기범 희망재단/한기범 농구교실 대표) 아내가 눈물을 보였다.

한기범 안미애 부부는 1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의 '부부 특강-미운 남편 다시 사랑하는 법'에 출연해 부부 상담 심리치료를 받았다.

부부심리 치료 상담 결과 한기범 안미애 부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달라도 너무 다른 성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심리치료사가 "서로 굉장히 달라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묻자 한기범의 아내는 "남편 성격이 답답했다. 하지만 그걸 참고 넘기니까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기범 아내는 "남편을 죽이고 싶기도 했다"면서 "남편이 저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경제적으로 고생은 안했을 텐데. 내 얘기를 조금만 귀담아 줬어도 내가 이렇게 나와서 죽기 살기로 고생을 안 했을 텐데. 그런 미움이 컸다"며 경제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가졌던 남편에 대한 원망을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이에 심리치료사가 "왜 아내의 조언이나 말을 듣지 않았느냐"고 묻자 한기범은 "혼자 삭히고 혼자 헤쳐나가고 혼자 다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불화를 겪은 부부들을 위한 특강과 패널 부부의 상담치료 등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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