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에게', 국내 드라마 최초 '매트릭스 촬영 기법' 도입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8-06 09:40 | 최종수정 2012-08-06 09:41


사진제공=SM C&C

SBS 새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매트릭스 촬영 기법'을 선보인다.

'매트릭스 촬영 기법'이란 100여 대가 넘는 고성능 카메라를 촘촘히 연결, 초고속으로 찍힌 사진들로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영화 '매트릭스3'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처음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6일 "이번에 쓰일 촬영 기법은 한국 최초로 '아름다운 그대에게' 팀이 개발, 보유한 차별화된 것으로 기존의 매트릭스 촬영 기법은 고성능 카메라가 영상이 아닌, 사진을 찍어서 정적인 화면을 만들어냈지만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는 총 105대의 고성능 카메라가 동시에 동영상을 딜레이로 촬영해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내는, 움직이는 '매트릭스 화면'을 탄생시킨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쉽게 쓰이지 않는 희소한 촬영 기법이다"고 소개했다.

'매트릭스 촬영 기법'은 극중 스포츠 명문고 지니체육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운동 종목을 소화해낼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 쓰일 예정이다.

최근 극중 높이뛰기 선수로 등장하는 샤이니의 민호가 이 같은 기법을 활용한 촬영에 나선 바 있다. 이는 드라마 첫회에서 아름다운 포물선을 만드는 민호의 높이뛰기 점프로 그려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다.

'유령'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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