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3' 올림픽 화보 컨셉트 인기, 김진경 1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8-05 13:14


사진제공=온스타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수코3)가 지난 4일 방송분에서 흥미진진한 경쟁과 재미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34세 여성 시청층에서 평균 1.8%, 최고 2.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AGB닐슨·온스타일 tvN합산기준)

이 날 방송에서는 14명의 도전자가 2인 1조로 짝을 이뤄 양궁, 육상, 펜싱, 핸드볼 등 다양한 경기 종목을 주제로 긴장감 넘치는 하이패션 화보촬영에 나섰다. 런던 올림픽 시즌을 맞아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 미션으로 역동성이 느껴지는 스포츠 동작과 강렬한 의상, 메이크업 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화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다이나믹한 운동 동작과 하이패션이 결합된 스포츠 화보인 만큼, 도전자들은 커다란 드레스 자락을 쥐고 끊임 없이 트랙 위를 달리거나, 핸드볼을 쥐고 쉼 없이 점프를 하는 등 우아하면서 역동성이 느껴지는 순간을 연출했다. 실제로 스포츠 경기를 하는 듯 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몸의 근육 하나하나, 표정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에 심사위원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여기에 2인 1조 미션으로 진행된 탓에 상대방과 비교당하지 않으려 도전자들간에 펼치는 신경전이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지난 시즌 고정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국내 최고의 포토그래퍼 조선희가 미션 촬영에 참여하며 펼치는 독설세례와 심사위원간 엇갈리는 심사평을 내놓으며 방송 내내 살얼음판을 걷는 듯 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도수코3' 공식 홈페이지에는 "도수코의 최고 재미는 역시 반전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메이크오버 인 것 같다", "최근 런던 올림픽 열기에 맞춘 센스 만점 미션 덕에 더욱 흥미롭게 시청했다"등의 시청소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 날 방송된 3회에서는 완벽한 화보를 만들어 낸 김진경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촬영 태도로 끊임없이 지적을 받았던 지소연이 탈락,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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