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9월 프리선언설 '예정된 진로를 찾아 가는 것'

기사입력 2012-08-03 14:37 | 최종수정 2012-08-03 18:11

전현무
그동안 설왕설래 하던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9월 중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런 예측은 이미 몇 차례 제기된 것이어서 이번 보도는 전현무 아나운서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확인의 차원이라는 생각을 먼저 해본다.

그동안 전현무 아나운서는 다양한 방송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아나운서에 국한시키지 않고 자신의 가진 특징을 대중에게 어필해오고 있었다.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아나운서 출신이면서도 예능부분에서 뛰어난 순발력을 보이며 대중 친화력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작년 4월에 투입된 일요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과 김구라의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긴급 투입된 불후의 명곡 등에서 그간의 그가 가진 내공의 정도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전현무 아나운서의 활약에 시청자들과 대중들은 그에게 KBS의 대표 아나테이너로 부르며 그의 감각적인 모습을 이야기 하였지만 TV 회당 1만8000원 라디오는 1만원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고 있어 몸으로 느끼는 인기와 자신의 수고에 비해 초라한 수입은 그로 하여금 자신의 위치와 앞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런 과정에서 지난달 8일 출연 중이던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하면서 프리랜서 선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오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이번 9월 전현무 프리선언 보도는 그동안 맡아오던 프로그램의 정리를 마칠수 있는 가을 개편에 맞추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어쨌든 전현무의 프리선언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그가 독자적인 움직임을 가질 수 도 있겠지만 자신의 활동 영역을 도와줄 소속사와 계약을 통한 움직임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무조건 좋은 방향만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다.

우선 KBS프로그램에는 3년간 자사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MBC 역시 같은 공영방송사로서 경쟁 위치에 있는 KBS출신 아나운서를 활용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민영 방송사인 SBS나 케이블 채널 또는 종편 방송사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동안 지급 받았던 출연료와는 비교도 안 되는 막대한 금전적 보상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므로 일부에서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그동안 KBS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피로누적에 대한 부분이 있다고 하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출연자와 달리 처우에 대한 부분 즉 수입적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전현무 아나운서의 프리선언에 대한 이야기는 자신의 능력적 가치를 현실적 보상 기준인 수입의 확대와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 자신의 가진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이 결부된 결정이란 생각을 가지게 하고 있다. <여민 객원기자,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http://blog.daum.net/hanalse73)>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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