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연인들' 김강우 vs 정석원, '몸짱 대결' 눈길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8-01 17:17 | 최종수정 2012-08-01 17:18


KBS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2.08.01

KBS2 새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이 몸짱 배우들의 몸매 대결을 예고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선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덕분에 윗옷을 벗고 뛰고 구르는 남자 배우들의 액션 연기와 조여정의 깜찍한 비키니 패션 등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명품 복근'으로 유명한 김강우와 정석원에게는 노출신을 위한 몸매 관리 질문이 이어졌다.

영화 '돈의 맛'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연기했던 김강우는 "사실 복근을 유지하는 게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다. 멋있게 나와야 하는데, 드라마를 찍으며 땀을 많이 흘려서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노출신 촬영이 있는 날에는 먹지도 못하고 틈틈이 운동을 하는 등 같한 노력을 쏟고 있다는 전언.

정석원도 10kg 가까이 늘어난 체중을 줄이는 등 몸매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석원은 "KBS2 '오작교 형제들'과 SBS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하는 7개월간 10kg 늘었다. 촉박한 촬영 스케줄 때문에 잠을 못자서 쌓인 스트레를 먹는 걸로 풀었던 것 같다. 그때 음식의 맛을 알아버렸다. 술 담배를 안 해서 군것질을 좋아한다. '옥탑방 왕세자'에선 덩치 가 있는 캐릭터라 살이 쪄도 괜찮았는데, '해운대 연인들'에선 시크한 캐릭터라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강우 선배의 '돈의 맛'을 보고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운동을 했다"며 "살을 빼려고 시작했기 때문에 특별히 몸매 관리를 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원래 체격으로 돌아온 상태다. 해변을 뛰는 장면이 있는데 노출신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연인 백지영은 정석원의 노출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진 않는다고. 정석원은 "일에 있어서는 서로 존중을 해준다. 바빠서 자주 못 보고 문자와 전화로 연락하면서 힘내라고 응원해준다"고 전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검사와 전직 조직폭력배의 딸이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전우' '브레인'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연출하고, '뉴하트' '대물' '시티헌터'의 황은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김강우, 조여정, 정석원,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6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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