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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결말이 미리 알려지면 어쩌나!"
지난 주 결방에 따라 '신사의 품격' 마지막 촬영 시기가 당초보다 이틀 가량 늦춰졌지만 방송 전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스포일러'로 전전긍긍해야 할 판이다.
방영 내내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었던 만큼 결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림픽 기간 동안 결방이 계속되면서 최종 방송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그 사이 마지막 촬영 내용이 유출될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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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연기자들은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후일담을 트위터나 팬카페 등에 올리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장면이 노출될 경우 시청자들이 결말을 유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제작진과 연기자 측 모두 내부 입단속을 통해 내용 유출을 막고 있다. 하지만 '신사의 품격'의 이야기 흐름상 김은숙 작가-신우철 PD 콤비의 전작인 '시크릿 가든'처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극도에 이르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지막 촬영이 있었던 7월 31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는 출연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의 품격' 종방연이 열렸다.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이종혁 등 주연배우들은 당분간 CF 촬영과 사업, 가족 여행 등을 이유로 해외에 머무를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