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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썩은 과자는 안 먹습니다."
이날 WOC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국왕 이재하(이승기)를 대신해 섭정하게 된 공주 이재신(이윤지)은 은시경에게서 용기를 얻어 제주평화포럼에 참석하게 됐다. 하지만 이재신을 노리고 제주평화포럼에 온 김봉구는 살인용병 봉봉을 투입시켜 이재신을 패닉상태로 만들었고, 이때 은시경은 용의자로 확신하게 된 봉봉을 구금했다. 봉봉과 클럽M의 음모를 밝혀내기 위해 증거를 찾으려 애썼던 은시경은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고, 클럽M은 왕실을 향해 성명을 발표하며 공격을 가했다. 어쩔 수 없이 은시경은 봉봉을 풀어줬고, "당장 풀어주고 클럽M에 사과하라"는 아버지 은규태(이순재)와 함께 클럽M을 찾아갔다.
클럽M으로 돌아온 봉봉은 "공주 예쁘던데, 덮칠 마음도 안 생겨? 하긴 그 때도 너무 벌벌 떨더라"며 은시경을 도발했다. 은시경은 주먹을 불끈 쥐며 흥분했지만 결국 이성을 되찾고 김봉구를 향해 "실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왕실을 방문하실 땐 좀 더 갖춰진 사람을 데려오는 게 좋겠습니다. 조울증에 정신 병력에, SAS에서 분대원들 난사까지 한 사람을 뭐하러 데리고 계십니까"라고 역습을 가해 봉봉을 발악하게 했다.
시청자들도 "은시경과 같은 신하 한명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국왕한테도 최고의 남자, 공주한테도 최고의 남자다" "이제 대세는 조정석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