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출연배우들 최우식만 나오면 웃음 참느라 힘들어 한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4-29 10:11 | 최종수정 2012-04-29 10:12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캡처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에서 도치산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우식이 '옥탑방 왕세자'에서 연기하고 있는 도치산은 왕세작 이각(박유천)의 신하 3인방 중에서도 독특한 역할. 우용술(정석원)과 송만보(이민호)가 현대생활에 대한 적응이 더딘 데 반해 도치산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금세 현대 생활에 적응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옷 수거함에서 입을 옷을 고를 때도 노란색 '반짝이 의상'을 스스로 골라 입고, 머리를 깎으며서도 밝은 색으로 염색까지 할 정도. 여주인공 박하(한지민)를 가장 먼저 "박하누이"라고 부르며 특유의 적응력을 보여줬다.

시청자들도 이런 최우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짝패' 아역 때부터 눈여겨봤는데, 매신마다 리액션들이 진짜 깨알같음" "도치산, 정말 귀여워요. 조선으로 돌아가지마세요" "도치산 같은 남자 어디없나요. 저런 귀엽고 애교많은 남자친구있으면 너무 행복할 듯"이라며 최우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반응이다.

'옥탑방 왕세자'의 연출자 안길호 PD는 최우식의 애드리브가 최고라며 치켜세웠다. 안 PD는 "최우식은 대본을 보고 갖가지 애드리브를 준비해 오는 열성파다. 그리고 현장에서 연출진과 많은 상의를 통해 코믹 장면을 완성한다"고 격찬했다. 또 "워낙 코믹 연기를 잘하다 보니 최우식만 나오면 다른 배우들이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 한다. 특히 정유미는 연기를 못하겠다고 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이각이 박하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둘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면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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