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코믹커플 신현준-하희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패러디?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4-27 14:45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주말특별기획 '바보엄마'의 신현준이 하희라를 행해 기습 키스를 시도해 화제다.

'바보엄마' 29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최고만(신현준)과 김선영(하희라)이 놀이공원에서 펼친 기습 키스 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상시키는 듯한 둘의 코믹한 모습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내용은 지난 24일 서울 롯데월드 내부에서 촬영됐다. 당시 영주 역의 김현주와 함께 석촌호수 일대에서 촬영을 끝내고 롯데월드로 이동하던 신현준은 "'천국의 계단' 이후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왔다"고 즐거워하며 스태프들에게 길 안내를 했다.

때마침 연출자 이동훈 PD는 신현준에게 "'천국의 계단'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처럼 회전목마를 등장시키겠다"고 제안하고는 실제로 그가 뛰는 장소를 회전목마가 있는 쪽으로 설정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후 이날 하이라이트인 신현준과 하희라의 키스 장면의 촬영이 시작되고, 이동훈 PD의 제안으로 신현준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방불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희라의 허리를 뒤로 젖히게 한 후 키스를 시도하는 포즈로 재미를 불러일으킨 것. 여기에 바람과 물방울 특수효과가 더해지자, 관람객들이 촬영장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현장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관람객들은 "'바보엄마' 하희라다. 예쁘다" "앗! 최고만이다"라며 신현준과 하희라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고, 또 일부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바보엄마' 촬영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열연은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관람객들 또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바보엄마'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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