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세쌍둥이 사진 최초공개 "한 아이 포기할 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2-04-20 10:49 | 최종수정 2012-04-20 10:51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사진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송일국은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결혼 4년 만에 가진 세쌍둥이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송일국은 "세쌍둥이라는 말을 듣고 진짜 놀랐다. 처음엔 안 믿겨졌다"며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MC 이영자는 "아들 사진이 있냐"고 물었고, 송일국은 휴대폰에 간직하고 다니는 세쌍둥이 사진을 바로 꺼내보였다.

사진 속 세 쌍둥이는 커다란 보타이를 착용한 채 나란히 머리를 맞대고 누운 깜찍한 모습. 판에 박은 듯 귀여운 세 아이의 모습에 MC 공형진과 이영자가 "정말 예쁘다"며 칭찬하자 송일국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송일국은 "세쌍둥이 태명을 처음에 대한, 민국, 만세로 지어놓고 이름을 새로 짓자고 했는데 아직 결정을 못한 상황이다"라며 "성별을 모를 때 지어놓은 이름인데 그래서 그런지 셋 다 아들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나는 딸은 꼭 하나 있었으면 했다. 나 같은 아들을 낳을까봐.."라며 딸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이에 MC 공형진은 "저 출산 시대에 한 번에 세 명을 낳았으니 애국자 집안의 애국자"라며 추켜세웠다.

또 송일국은 세쌍둥이 출산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세쌍둥이 하면 쉽게 생각하는데 경험해보니까 산모가 당하는 고통은 상상초월이더라. 애들 몸무게 셋을 합하면 6kg가 넘는다. 보통 아이가 하나여도 몸에 무리가 가는데 셋이면 잘못하다가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선생님이 당시 너무 걱정 하셨다. 한 아이를 포기하는 일까지 고려해보라고 하셨다.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힘든 출산 과정을 겪었음을 밝혔다.

한편 송일국은 1년 반 열애 끝에 지난 2008년 법조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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