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지망생 A양 "성관계 거부하니…" 충격 폭로

기사입력 2012-04-19 09:45 | 최종수정 2012-04-19 10:21

한밤

과거 연예인 지망생이 일부 기획사들의 실태를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획사 대표의 아이돌 연습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때 연예인을 지망했던 A양이 출연해 연습생 시절 겪은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A양은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아니면 애인 대행을 한다든가 그런 식으로 자꾸 밤에 불러낸다"며 "'어떤 드라마의 후속편에 주인공으로 넣어줄 테니까 내 애인할래?'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돈이 많아. 너 하나 죽이고 살리는 건 문제가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너무 충격적이고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A양은 "연습생은 구두계약을 했다. 처음에 드라마나 작품 들어가기 전에 구두계약을 한다. 나중에 계약서 못쓰겠다고 연기 안하겠다고 했더니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하더라"며 "1년 동안 트레이닝 하는데 들인 돈의 5배를 내라고 하는데 그게 5억 원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외국으로 도망갔더니 계속 전화가 오고 '홈페이지에 매장시키겠다고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했다. 집 침대에 누웠는데 이대로 눈감고 있으면 아침에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심하게 마음고생을 겪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다수 연예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기획사들은 체계적으로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일부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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