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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타이타닉'의 오류를 발견해냈다.
제임스 카메론은 수 백 시간의 수중 탐사 영상과 역사적 기록, 생존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선체가 어떻게 두 동강이 났고, 어떤 모습으로 4000m까지 가라앉았는지 등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특히 지난 1995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에도 오류가 있었단 사실을 발견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증거에 따르면 선체 내 세 번째 굴뚝에서 절단되었던 영화 속 타이타닉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두 번째 굴뚝에서 선체가 반으로 나뉘어 진 점을 발견했다. 또 침몰 직전 직각이 아닌 23도의 기울기로 가라 앉았던 점과 흰 색뿐 아니라 다양한 색의 폭죽이 사용됐던 점 등이 발견됐다.
이어 "그간 타이타닉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이론이 있었지만, 이제는 결론을 도출해야 할 때다.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자부심의 상징이었던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미화하고 싶어했지만, 이제는 역사를 바로잡을 때"라고 전했다.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참여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제임스 카메론의 최후의 타이타닉'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