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자의 무대인생 50년을 담은 '박정자 전', 5월 4일~13일 갤러리'아트링크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2-04-13 17:51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에서의 박정자. 사진제공=극단 산울림

연극배우 박정자의 무대인생 50년을 담은 '박정자 전'이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 안국동 갤러리'아트링크에서 열린다.

지난 1962년 '페드라'를 통해 연극에 데뷔한 그녀는 '피의 결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신의 아그네스' '에쿠우스' 등 대표작을 비롯해 총 140여편에서 카리스마를 뿜어왔다.

이번 전시는 배우 박정자의 삶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총제적으로 조명한다.

먼저 사진과 팜플렛, 연극 포스터, 대본, 의상, 동영상 그리고 이진용과 김영태, 권이나가 그린 그녀의 초상과 인형작가 정복생이 만든 박정자의 마리오네트 등이 전시된다. 이어 그녀의 특별한 친구들, 즉 노래꾼 장사익, 가수 최백호, 뮤지컬 배우 이경미 전수경 배해선 김호영, 배우 강부자, 음악감독 김정택, 소프라노 박성희,유열, 국악인 박정욱, 현대무용가 이경은, 김명숙, 박애리, 팝핀 현준, 김은희, 이효재 등 쟁쟁한 예술가들이 열흘 내내 색다른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낭독공연이 마련돼 있다. 연출가 한태숙이 그 정수만 재조립한 '맥베스'에 박정자를 비롯해 김성녀, 박상종, 정동환, 서이숙 등 중견 배우들이 나선다.

아트링크 전시가 끝나면 대학로 정미소 갤러리로 장소를 옮겨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며, 6월 6일부터는 경기도 남종면 분원리에 있는 얼굴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길 계획이다. (02)738-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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