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무도' 촬영 중 유재석 눈짓에 심한 압박"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2-04-10 08:57 | 최종수정 2012-04-10 08:58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유재석에게 심한 압박을 받을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7년 동안 MBC '무한도전' 촬영을 해왔지만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때문에 아직도 녹화 전날 잠을 못 이룬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이 항상 가운데 서는데 이야기를 하다가 한 쪽이 재미없으면 반대쪽을 보며 살짝 준비하라는 눈짓을 준다"며 "사실 그 눈짓에 심한 압박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하하의 고백에 MC 탁재훈은 "사실 나도 그렇다. 김승우도 '승승장구' 녹화 중 내 쪽을 슬쩍 보는데 멘트를 준비하라는거다"고 폭로했다. MC 이수근 역시 "김승우는 녹화가 잘 안 풀리면 내 옆구리를 찌른다"며 거들어 폭소케했다.

이날 하하는 "하하에게 유재석이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내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은 10일 오후 11시 15분.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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