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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퀸' 김하늘이 돌아왔다.
김하늘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신사의 품격' 첫 촬영에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하나로 묶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신우철 PD의 "액션" 소리와 동시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내며 역할에 몰입, "역시 베테랑 배우"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하늘의 다부진 표정과 또랑또랑한 말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야무진 서이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특히 김하늘은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가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니트를 겹쳐 입어 단정한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심플한 의상을 착용했음에도 저절로 풍겨 나오는 김하늘의 '여신 포스'가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관계자는 "김하늘이 첫 촬영부터 반듯하면서도 유쾌함이 가득한 서이수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만족감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드라마로, 김은숙 작가-신우철 PD 콤비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톱스타 장동건의 12년만의 안방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뿌리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