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결방 '무한도전' 특별판 대공개, 19분 내내 웃음 빵빵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4-06 08:59 | 최종수정 2012-04-06 09:01



MBC '무한도전'이 10주 만에 짧은 동영상과 함께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MBC 노조는 5일 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무한도전 파업특별판'을 공개했다. '무한도전'은 파업 직후부터 결방돼 오는 7일도 스페셜 편이 대체편성, 무려 10주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다. 비록 정상방송이 아닌 19분짜리 동영상이지만, 팬들로선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것만으로도 반가울 터. 멤버들 또한 오랜만에 마주한 '무한도전' 카메라를 보고 급격히 흥분해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파업 기간 본의 아니게 '파업의 아이콘'이 된 하하는 그 사이 새로운 음반을 발매했고, 노홍철은 쉬는 동안 '치명적인 가슴골'을 만들었다고. 박명수는 그간 병원 신세를 졌던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정준하는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이 특별판이 '유재석 TV'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만큼 '유반장' 유재석도 제자리를 찾은 듯 한결 편안한 모습이었다. 김태호 PD도 모자이크 처리돼 깜짝 출연했다. 이 특별판 영상에는 멤버 전원이 노개런티로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태호 PD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업 특별판이란 말은 너무 거창하고 그냥 짧은 안부인사 정도입니다"라며 영상 공개 소식을 알렸다. 동영상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관련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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