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9주만에 파업특별판 컴백 '20분 배꼽'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4-06 17:57



9주째 결방 중인 MBC '무한도전'의 파업특별편이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태호 PD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19분24초 분량의 '무한도전 파업특별편-유재석 TV' 유튜브 동영상을 올렸다.

본 방송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분량이었지만, 오랜 만에 뭉친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들은 지난 2일 맛보기로 공개했던 '정준하의 결혼 뉴스'를 비롯, 박명수 응급실행, 노홍철의 몸짱 등극 등을 전하며 깨알같은 유머로 네티즌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줬다.

가장 눈길을 끈 에피소드는 박명수 응급실행.

유재석이 최근 과로로 입원한 박명수에게 "일주일에 스케줄이 몇 개가 되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월요일은 쉬었다. 화요일도 쉬었다"며 "수요일은 손바닥tv가 생방송으로 있다. 목요일은 쉰다. 금요일도 쉰다. 토요일은 KBS 2TV '해피투게더3'가 있다. 일요일 모두가 다 쉬는 날"이라고 답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가 예비 신부인 '니모'에게 달콤한 영상편지를 띄우고, 노홍철이 "결방 중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서 상의를 내리고 가슴금육을 자랑하는 장면도 큰 재미를 제공했다.

이밖에 '유재석 TV'란 명칭에 다른 멤버들이 '태클'을 걸고 의상의 브랜드로고를 대놓고 노출하는 등 티격태격 무한도전식 개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그리웠어요" "기대만큼 큰 재미를 주시는군요" "본방송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라고 댓글을 달며 아쉬움을 달랬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