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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극 '신의'(가제)의 연출을 맡은 김종학 PD가 김희선-이민호 두 주연배우에 대해 "하늘이 내린 궁합"이라고 격찬했다.
김종학 PD의 평가처럼 실제로 두 사람의 극중 인연도 '하늘'이 맺어준 것이다.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줄 퓨전사극에서 이민호는 왕의 호위무사로, 김희선은 성형외과 의사로 분한다. 노국공주가 피습을 당해 자상을 입게 되고, 이민호는 '전설의 명의' 화타를 모셔오라는 어명에 따라 천혈(하늘나라로 올라간다는 일종의 블랙홀 같은 공간) 속으로 뛰어든다. 그런데 느닷없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떨어진 이민호는 김희선을 납치해 고려시대로 되돌아온다. 이에 궁궐 사람들은 김희선을 '하늘나라에서 오신 의선'이라고 부른다.
한편 '신의'는 두 주연배우의 조합 외에도 김종학 PD의 명콤비 송지나 작가가 집필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령'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될 전망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