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스탠바이'서 뻐드렁니 파격변신…제작진도 못 알아봐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4-04 09:31 | 최종수정 2012-04-04 09:32


시트콤 '스탠바이' 하석진. 사진제공=MBC

'조각미남' 하석진이 뻐드렁니 특수분장을 하고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MBC 새 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완벽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아나운서로 출연하는 하석진은 극 중 회상장면에서 이같은 변신을 시도했다. 하석진이 과거 고교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이기우의 실수로 교실 안에서 '실례'를 하게 되는 내용으로, 생마늘 알러지가 있는 석진의 도시락에 기우가 오이무침을 넣으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시간이 흐른 후 기우와 석진은 방송사에서 재회하지만, 석진을 알아보지 못하는 기우와 달리 석진은 기우에게 몰래 앙심을 품게 되면서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회상 장면을 촬영하던 당시, 하석진은 몇 주 전에 제작했던 특수 치아 교정기와 안경을 낀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동안 볼 수 없던 색다른 모습에 제작진들과 동료 배우들조차 하석진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후문.

'스탠바이' 관계자는 "모든 배우들이 시트콤은 처음 출연하기 때문에 기존 작품들에서 비춰지지 않은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선보일 것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탠바이'는 'TV 11'이라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허당 아나운서인 류진행(류진)과 소탈한 예능PD 수현(김수현), 아부쟁이 방송 작가 김연우 등을 통해 방송가 사람들의 고민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최정우, 박준금, 이기우, 하석진, 정소민, 임시완,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4월 9일 첫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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